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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만종

eros 2006. 4. 13. 17:00


    가난한 친구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도록 지혜롭게 도와준 이야기

    해 질 녘 농부가 수확을 마치고
    '신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장면,바로
    프랑스의 화가 밀레의 『만종』에 그려진
    유명한 이미지이다.

    밀레는 지금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화가였지만,
    처음부터 그의 그림이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그의 그림을 눈여겨 봐왔던 것은 평론가들이 아니라
    "자연으로 돌아가라"의 사상가 루소였다.
    작품이 팔리지 않아
    가난에 허덕이던 밀레에게 어느 날 루소가 찾아왔다.

    “ 여보게,
    드디어 자네의 그림을 사려는 사람이 나타났네.”
    밀레는 친구 루소의 말에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아했다. 왜냐하면,
    그때까지 밀레는 작품을 팔아본 적이 별로 없는
    무명화가였기 때문이었다.

    “ 여보게, 좋은 소식이 있네. 내가 화랑에
    자네의 그림을 소개했더니 적극적으로
    구입의사를 밝히더군,이것 봐,
    나더러 그림을 골라달라고 선금을 맡기더라니까.”

    루소는 이렇게 말하며 밀레에게 300프랑을 건네주었다.
    입에 풀칠할길이 없어 막막하던 밀레에게
    그 돈은 생명 줄이었다.
    또 자신의 그림이 인정받고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리하여 밀레는 생활에 안정을 찾게 되었고,
    보다 그림에 몰두할 수 있게 되었다.
    몇 년 후 밀레의 작품은 진짜로 화단의 호평을 받아
    비싼 값에 팔리기 시작하였다.
    경제적 여유를 찾게 된 밀레는 친구 루소를 찾아갔다.

    그런데 몇 년 전에 루소가 남의 부탁이라면서 사간
    그 그림이 그의 거실 벽에 걸려있는 것이 아닌가?
    밀레는 그제야 친구 루소의 깊은 배려의 마음을 알고
    그 고마움에 눈물을 글썽였다.

    가난에 찌들려 있는 친구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사려 깊은 루소는
    남의 이름을 빌려 자신의 그림을 사주었던 것이다.
    젊은 날의 이런 소중한 우정은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밑거름이 된다.


         - 이상각 의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따뜻한 이야기 중에서 -


    < 밀레의 작품세계 >

    밀레에대해서  

      마거리트 꽃송이

    밀레 Jean-Francois Millet (1814~1875) 

    자연주의- 자연을 주제로 숭고함과 웅대함으로 승화

    쿠르베나 마네와 달리 도시를 벗어나 시골에서 사실주의 작가로 활동한 밀레는 다른 주제의식을 소유한 작가였다. 크락은(Clark) Absolute Bourgeois에서 밀레의 주제가 자신의 '노동'으로 주어진 형태에다 의식으로서의 무게가 매일의 일상을 보편적인 숭고함과 웅대함으로 승화시킨 것으로 해석했다. 밀레를 자신의 논의의 틀에 맞게 적용시킨 크락의 주장은 나름대로 그의 작품을 적절하게 이해했고 그의 주제와 당시 계층의 문제를 연결하려는 의도가 돋보인다. 밀레는 자신이 유행하는 양식을 따라 팔릴 그림을 제작할 수도 있었지만 그것을 피하고 굳이 이러한 주제를 계속 추구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는 계몽주의적, 금욕주의적 작가이다. 밀레와 바르비종(Barbizon) 파는 사실주의 작가들이면서도 낭만주의적 경향이 강했기에, 농촌 생활의 구체적 노동과 환경을 다루지만, 날카로운 비판의식보다는 미화된 고요함이 있다.

    밀레가 그린 농민들은 바르비종에서 땅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작품 '만종'에 대해서 밀레 자신은 문학적인 감정보다는 음악적인 감정을 더 강조했다고 합니다.
    밀레의 정신은 훗날 쿠르베의 사실주의로 이어졌습니다.

    1. 밀레는 한 때의 도시생활을 제외하고는 농촌에 파묻혀 살았습니다.
    2. 밀레 자신의 주변에 있는 농촌 풍경과 농민들의 생활을 즐겨 그렸습니다.
    3. 밀레는 자연을 주제로 한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이 그림들은 자연을 향한 깊은 철학적인 성찰을 담고 있다고일컬어 집니다.
    그래서 그는 종교화가로 평가 받기도 합니다.
    4. 밀레의 중심작품은 농민화가이며, 그의 그림은 한 시대의 풍속화가라고 일컬어 집니다. 그래서 그는 농민 화가라고 불립니다.
    5. 밀레의 그림은 고요하고 경건하다고 평가받습니다.
    6. 밀레는 유화를 많이 그렸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는 스케치나 파스텔화를 주로 그렸습니다.
    7. 밀레의 대표적인 작품은 '만종'과 '이삭줍기'입니다.
    8. 밀레의 '만종'은 종교화의 새로운 양식이라고 칭송됩니다.
    9. 밀레의 '이삭줍기'는 매우 사실적이고 견고한 구성을 지녔다고 말해집니다.
    10. 밀레는 평생 가난과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작품보기

     만종(晩鐘)

      양치기 소녀와 양떼

    이삭줍기

    씨뿌리는 사람

    만종

    양치기 소녀와 양떼

    이삭줍기

    씨뿌리는 사람

    달빛아래의 양우리

    양을 치는 소리

    다프니스와 클로에

    거위를 지키는 소녀

    달빛아래의 양우리

    양을 치는 소리

    다프니스와 클로에

    거위를 지키는 소녀

    그레빌의 낭떠러지

    海軍士官의 초상

    우유를 휘젓는 여인

    물통의 물을 옮기는 여인

    그레빌의 낭떠러지

    海軍士官의 초상

    우유를 휘젓는 여인

    물통의 물을 옮기는 여인

     파르당 부인의 초상

    외제니 카노비유 부인이 초상

    건초를 묶는 사람들

    봄(spring)

    파르당 부인의 초상

    외제니 카노비유 부인이 초상

    건초를 묶는 사람들

    봄(spring)




    Ave Maria - Inessa Galante (Giulio Cacc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