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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트레킹 - 두번째

eros 2006. 3. 31. 16:32

무더운 여름, 이국의 풍경 사진으로 잠시 마음을 식혀보세요.
도깨비뉴스에서는 수려한 경치를 간직한 나라, 네팔에 다녀온 이상무씨의 ‘안나푸르나 트레킹 여행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로 ‘티케둥하에서 울레리, 그리고 고레파니를 거쳐 푼힐 전망대’까지의 여정이 이어집니다.

푼힐 전망대는 안나푸르나 산군과 다울라기리, 마차푸차레 등 히말라야 유명 설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해질녘 주변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과 일출 장면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장관이라고 합니다. 특히, 푼힐 전망대의 밤하늘은 두고두고 잊을 수가 없다고 하네요. “밤하늘에 수놓아진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별! 지금까지 봐왔던 밤하늘 중 가장 멋지고 가장 황홀했었다”고 그래서 그 경치를 두 눈에 꼭꼭 담아왔다고 이상무씨가 전해왔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장면은 사진으로 담아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이상무씨가 찍어온 아름다운 풍경사진과 함께 안나푸르나 트레킹 두번째 일정을 떠나 볼까요.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에서 가장 힘든 코스였다고 하니, 독자 여러분 모두 마음의 채비 단단히 하시길….



티케둥하


#1 
집 옆으로 길이 있는데 이러한 산길을 따라서 트레킹을 합니다.
생각보다 길이 잘되어 있습니다.



#2
산에서 농사짓고 산다는 네팔인 입니다.
이 산골까지 우편이 배달된다고 찍은 사진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3
안나푸르나 트레킹의 둘째날이고  티케둥하에서의 아침입니다.
숙소에서 찍은 사진이죠. 한적하고 아름다운 산골




#4
아침 일찍 울레리를 향하여 걸어갔습니다.
아직까지 히말라야 설산은 안보이더군요.


티케둥하 ~ 울레리  


티케둥하에서 울레리까지의 길은 4일간의 트레킹 일정 중 가장 힘들었던 코스입니다.
계속되는 가파른 계단과 무더운 날씨로 고생했지만 히말라야 설산의 일부분을 처음 본 구간이죠.


#1
트레커들이 쉬어가는 마을입니다.
숙소인 로지와 음식점이 있구요 보통 20 - 30분 정도 걸어가면 마을이 나옵니다.
마을과 마을 사이가 멀리 않아서 어두워지기 전에 숙소를 잡기가 수월합니다.




#2
마을을 지나면 다시 산길이 시작됩니다.
보기엔 맑아 보이는 물이지만 물갈이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가게에서
생수를 사서 마시면서 다녔죠.




#3
첫날에 보이겠지 했던 히말라야 설산은 안보이더군요.
우리나라 시골 같은 길만 계속 이어져서 언제쯤 보일까
궁금했는데 울레리로 올라가는 도중 오른쪽 수풀사이로
히말라야의 설산이 멀리 보였습니다.
너무 반갑고 멋지더군요.




#4
둘째날 울레리 가는 길은 가파른 언덕이 계속 이어져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돈 들어서 이 고생 왜 할까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낑낑거리면서 10키로 가까이 되는 배낭을 짊어지고 올라갔죠.
그런데 앞에 내 짐의 6배는 돼보이는 짐을 지고 올라가는
짐꾼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물론 그들의 생계 수단이겠지만 반성하고 열심히 걸었죠..^^




#5
울레리로 가는 도중에 있던 구멍가게 입니다.




#6
가파른 계단을 좀 더 올라가니 안나푸르나 사우스가 점 더 잘 보였습니다.




#7  
웅장한 히말라야의 설산 밑에서 자연에 순응하면서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8
가파른 계단을 지팡이도 없이 혼자 걷는것을 보고 지팡이 사라고 하던 아이들입니다.



울레리 ~ 고레파니  



#1
울레리에서 바라다 보이는 안나푸르나 사우스입니다.
설산 밑의 하얀구름은 눈사태에 의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산이 만들어낸 구름인지 잘 모르겠지만 위력적으로 느껴지더군요




#2  
울레리입니다.
너무 힘들게 올라와서 휴식 겸 식사를 한 레스토랑입니다.
안나푸르나 사우스가 멀리 보이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이죠.




#3
마을을 지나가는 양떼입니다.
우리의 양과는 조금 틀리게 생겼더군요.




#4
울레리를 지나니 숲이 나오고 길이 평탄해서 트레킹하기에 좋았습니다.




#5
산속에서 만난 아이들입니다.
외국인을 많이 만나서 그런지 어린 나이지만 약간의 영어도 썼구요
너무 귀엽고 이뻐서 뭔가 주고 싶었는데 뒤져보니 껌 밖에 없어서
껌을 주니 좋아하더군요.




#6
고레파니입니다.
유명한 푼힐 전망대에 가기 위해 들르는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푼힐까지는 1시간 정도 거리로 숙박을 이곳에서 하면서
푼힐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합니다.
저녁때쯤 도착해서 푼힐의 일몰을 감상하고 새벽에 일어나서 일출을 감상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면 좋겠죠.




#7
간드룽을 가리키는 안내판입니다.
ghandrung는 예전 표기이고 지금은 ghandruk 으로 표기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예전 표기가 남아있어 ghandrung으로 표기 해놓은 곳으로 가면
정말 간드룽이 나오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근처에 지나가는 사람도 없어서 물어볼 사람도 없었지요.
우리나라의 영어 지명 표기가 책자와 틀리곤 해서 외국인이 여행하는데 힘들어 한다는
말이 절실히 느껴졌다는...


#푼힐



#1  
고레파니에서 약 1시간 정도 올라가니 푼힐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푼힐 전망대는 안나푸르나 산군과 다울라기리, 마차푸차레 등의 히말라야의 유명한
설산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숙소 아저씨가 구름이 많이 끼어서 설산을 보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 노을이 보고
싶어서 올라갔습니다.
사진에 3210m 라고 되어 있듯이 제가 걸어서 가장 높게 올라간 높이 입니다.
800m의 나야풀에서 부터 시작한 거리죠.




#2
날이 어두워지면서 일몰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3



#4
설산은 구름이 끼어서 보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황혼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