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별과 시... ♩♪♬

비 내리는 강변 찻집에서 ....

eros 2006. 3. 17. 22:47

    비 내리는 강변 찻집에서 유유히 흐르는 강물 바라보며 차 한 잔 마시고 싶은 그런 오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가요가 가슴을 흔들고 지난 세월에 묻어둔 추억이 바람처럼 스쳐갑니다. 살아오는 날 동안 만나고 헤어졌던 사람들... 내가 기억하는 이들과... 잊혀져 간 이들... 가끔은 몸서리치게 그리운 사람들... 그 사람들 곁에도 이 바람은 불어 오겠지요... 가슴에 이는 바람을 한 움큼 휘어잡아 탁 트인 창가에 풀어놓고 차 한 잔의 향기와 함께 추억 속의 사연을 모아 종이학을 접어 힘껏 날리고 싶습니다. 바람 타고 날아가는 학 한 마리 보이거든... 빗장 열고 나오시어 숱한 인연 중에 이 한 사람... 옥 같은 사람이었다고 부디 기억해 주소서....... 그대 가슴에 고운 이름으로 머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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