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 딸과 자전거를 타며 즐거워하는 노 前대통령 -
"할배~!! 똑바로 운전좀 잘 하세요.
그리고 힘좀 내서 뒤에 따라오는 경호원 아저씨좀 따 돌려봐요
신경이 너무 쓰인다 말야요~~~" ㅎㅎ
정치를 잘하고 못하고, 지지하고 지지 안 하고를 떠나서
귀향후 망중한을 즐기는 前대통령의 모습이 나빠뵈지는 않는군요.
대통령에서 물러나서도 끝까지 정치에 간섭하는
다른 전직 대통령들 보다는 말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릴 때면 애증의 강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주류사회의 통념을 떨쳐내려고 애쓴 흔적이며 사회 곳곳에 내재된 기득권세력에 도전하며 특권의식을 타파하려 했던 흔적들이 단연 돋보입니다.... 자전거 뒷 꽁무니에 손주들을 싣고서 시골 길을 누비는 전직 대통령의 자전거 타는 소박함에서 잠시 세상사 어지러운 시름을 잊을 수 있습니다~! 감동의 미소가 절로 흐릅니다